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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물

공간정책의 인문학적 기초 조성을 위한 연구(Ⅱ)
오성훈 부연구위원 성은영 연구원
  • AURI-기본-2008-1
  • 2008.12.31
  • 240페이지
  • 조회수 1992
요약 인문학으로 현실의 공간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인가, 왜 그렇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답하기 위해서는 인문학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공간의 이용주체인 개개인이 공간에 대한 가치판단과 고민을 가능하게 하는 사유의 기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인문학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된다.
하지만, 기존에 이루어진 건축·도시공간분야에서 시도된 인문학관련 연구들의 주제는 성찰적 질문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철학이나 미학 이론을 건축적 언어로 재해석하여 건축계 내부의 시각에서 활용하고자 하는 경향마저 있다. 또한 인문학을 통해, 인간 중심의 인문학을 공간에서 인간을 배제시킨 공간적 언어와 기호로 번역하는 배타적인 연구를 하는 경우도 있는 실정이다. 반면 인문학자들의 건축·도시공간분야 대한 연구는 사회학, 어문학, 철학 등 각자의 연구분야를 기반으로 건축∙도시공간에 대한 비평 및 해석을 하기 때문에 비교적 다양한 양상을 보이지만 그 내용의 깊이에도 불구하고 일종의 해석이라는 점에서 이를 건축이나 도시설계와 같은 전문분야에 어떤 함의와 접점을 끌어내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러한 맥락에서 인문학자들의 연구와 건축도시공간분야의 전문연구의 간극을 적극적으로 메우는 작업이 현실적으로 요청된다.
본 연구를 위해 건축도시공간연구소에서는 인문학과 건축도시공간분야의 전문연구의 간극을 메우고 우리시대의 공간에 대한 가치를 함께 숙고하는 장으로서 AURI 인문학 포럼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는 ‘공간의 인문학적 재해석’이라는 큰 주제 아래 진행되었으며 3회의 포럼에서 발표, 토론되었다. 공간에 대한 인문학적 재해석이라는 주제는 인문학 부문의 새로운 연구방향을 제시함과 동시에 공간부문의 전문가들에게 다양한 인문학적 관점을 제시하고자 선정, 진행되었다. 각각의 연구주제는 약 일년여간 포럼의 발제자들을 포함하여 중앙대학교 강내희 교수, 고려대학교 김우창 명예교수, 오슬로대학 박노자 교수 등 여러 인문학자들과의 기나긴 소통의 시간을 통해 선정하였다. 2008년도에 진행된 인문학 포럼은 ‘공간의 인문학적 재해석’이라는 다소 추상적인 주제하에 각 연구자들이 기존에 연구하던 내용과 결을 맞추어 원고의 내용을 제안하고, 그 내용을 각 연구주제별로 묶고 수정하여 발표하는 방식을 선택하였다.
목차

서문


제1부 인식과 분절
1. 근대적 공간 환경과 인문학자의 유령학
2. 동물행태학 vs. 성찰적 인간: 도시공간 전개방식의 사례
3. 공간과 권력 : 푸코의 ‘또 다른 공간들’
4. 영상물의 외부공간, 그 인식과 실제

 

제2부 장소의 조건
1. 문화환경 속 도시공간의 인문학적 재구성
2. 도시공간에서 이야기 만들기: 도시와 인간 소통의 미적체험
3. Design 서울, Text, 그리고 풍경

 

제3부 공간과 기억
1. 파괴와 복원의 정치학 : 식민지 경험과 역사적 장소의 재구성
2. 도시 공간과 흔적 그리고 산보자
3. 기억 공간의 재구축: 히로시마 평화공원, 개발과 평화이념 사이에서

 

제4부 건축의 횡단
1. 현대건축의 담론에 나타난 공간 개념의 비판적 고찰
2. 현대 건축에서 기능주의와 기계주의

 

· 참고문헌
· summary
· 부록 1. 공간에 대한 인문적인 질문과 답변
· 부록 2. AURI 인문학 포럼 추진경위
· 부록 3. 2008 AURI 인문학 포럼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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