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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워터프론트 레벨업 인천

  • 작성일2012/01/09 00:00
  • 조회수4,039
 
   

▲ 바다를 매립해 만든 일본 미나토미라이21은 계획 초기 단계부터 '개방형 수변 공간'을 설계했다. 사진은 미나토미라이21 전경.
/경인일보DB

※ '2012' 워터프론트, 왜 인천인가

"사계절 중 인천의 여름은 한층 그 성망이 높다. 다시 말하면 바닷물과 함께 인천을 의미한다. 혹은 고기잡이를 하거나 혹은 풍광을 구하기 위하여 혹은 수영을 하기 위하여 여름날, 인천에 특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사람들의 기호와 바다를 결합시키는 한층 편리한 방법을 강구해내는 것이 인천의 인사들이 노력하여야 할 점이다."(「일제하 인천의 행락지로서의 위상과 형성 변화 연구」,『인천학연구』14호에서 재인용)

1915년 인천공립보통학교 교장이었던 일본인 이마이가 작성한 보고서에 나오는 월미도 풍경이다. 당시 월미도에는 인천뿐 아니라 수도권(경인)에서 사람들이 몰렸다. 노량진에서 기차를 타고 1시간40분 거리에 있는 월미도와 그 주변의 해수욕장, 호텔, 조탕(潮湯·바닷물을 끓여 만든 온천)은 인파로 북적였다. 식당과 버스, 택시 영업이 호황을 누렸다. 개항 이후 수도권의 첫번째 '워터프론트', 인천 월미도였다.

그로부터 100년만에 인천이 다시 '워터프론트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인천 워터프론트가 서울 사람과 일본인을 위한, '외부에 의한 기획'이었다면 현 시점에서 워터프론트는 시민에게 바다와 강을 되돌려주는 취지로 구상됐다는 게 다르다. 일제병참기지, 국가 산업화 전진기지로서 인천이 아닌, 자족도시 인천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기획을 실현 가능한 방식으로 다듬고, 더욱 많은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고민하고 토론하는 일이 과제로 남아 있다.

■ 왜 워터프론트인가?

바다와 강, 호수, 운하 등 물과 접해 있는 도시 공간을 워터프론트라고 칭한다. 20세기 중반 이후 워터프론트와 결합된 도시계획은 전세계 도시계획, 건축, 환경 분야 전문가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였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 하지영 부연구위원은 "지난 20~30년 동안 수공간에 접한 도시들에서 시행한 개발 내용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친수공간 개발이 도시재생과 관련돼 있다"고 했다. 하 부연구위원은 "1960~1970년대 이후 버려진 수변공간들이 도시개발 및 도시재생에서 주요한 전략 지점이 됐다"며 "수변공간이 도시의 성장을 위한 핵심 지역이 되는 동시에 여가와 문화생활의 중심지로서 도시민의 중요한 활동 장소가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인하대 김경배 교수(건축학부)는 "워터프론트는 현대에 와서 도시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시민의 여가 선용 또는 관광 활성화를 꾀할 뿐 아니라 도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한편 신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제강점기 일제의 대륙침략을 위한 병참기지였던 인천은 한국전쟁 뒤 서울의 배후도시로 국가 산업화를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했다. 이 과정에서 '물'은 치수 이상의 의미를 갖지 않았다. 바다는 발전소와 공장, 철책으로 막혔고, 도심을 가로지르는 하천은 복개해 주차장으로 활용했다. 하지만 산업구조가 재편되면서 도시 한복판에 있거나 바다를 끼고 자리잡았던 공장은 자리를 비우고 있다. 2000년대에는 송도·청라·영종 경제자유구역, 검단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인구는 매년 증가했고 3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과거와 달리 수변공간에 대한 시민 욕구는 높아지고 있다. 또 산업구조 고도개선화 작업과 함께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워터프론트와 같은 신성장동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가 발표한 '수변도시, 강에서 미래를 찾다'는 제목의 보고서는 '왜 지금 시점에서 워터프론트 필요한가'란 물음에 대해 ▲녹색 성장 시대의 환경적 가치 ▲소득 수준 향상에 따른 일상적 공간의 가치 향상 ▲시민 의식 향상에 대한 대응 ▲쇠퇴하는 도시 공간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 확보 등 4가지 이유로 설명했다.

   

▲ 영국 웨일스 정부는 카디프베이 워터프론트 사업으로 몰락한 항만을 관광지로 탈바꿈시켰다. 사진은 웨일스 관광청의 카디프 베이 홍보 자료.
/출처 웨일스관광청

■ 몰락한 항만 재생에서 시민 건강 친화 워터프론트까지

외국의 소위 '선진 도시'들에 대한 수변 공간 활용 사례를 알려주는 보고서는 쉽게 찾을 수 있다. 워터프론트 프로젝트를 통해 낙후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은 과정을 소개한 자료가 다수다. 물론 베네치아처럼 오랜 시간을 거쳐 자연적으로 형성된 도시들의 사례도 있다. 외국 선진 도시의 워터프론트 조성 방식을 그대로 우리나라에 적용하기는 어렵다. 각 도시가 갖고 있는 매력과 역사적 배경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 도시가 왜 워터프론트에 관심을 갖게 됐고, 어떤 방향성을 갖고 있는지는 우리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인하대 김경배 교수는 웨일스의 '카디프베이 워터프론트'와 캐나다의 '밴쿠버 펄스 크릭 워터프론트 재생사업'을 소개했다. 전자는 항만 재개발, 후자는 주거·상업 친수공간 개발 사례다.

웨일스의 수도 카디프는 과거 노예가 드나들고 석탄을 실어나르는 항구도시였다. 석탄 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항구도 몰락했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은 범죄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침체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웨일스 정부는 카디프 베이(Cardiff bay) 워터프론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1994년 카디프 베이에 둑을 건설하기 위한 법을 만들었다.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카디프의 갯벌을 막아 '바다호수'를 만들었다. 어민들과 환경단체들의 반대가 심했다. 생태계 피해를 최소화하는 노력 끝에 1999년 둑이 완성됐고, 2㎢의 호수가 생겼다.

항구 주변에는 웨일스 밀레니엄 센터, 웨일스 국회의사당, 카디프 베이 오페라하우스, 카디프주 의회, 마운트 스튜어트 광장 등을 새롭게 조성했다. 특히 웨일스 국회의사당은 웨일스를 상징하는 건축물로 자리매김했다. 옛 건축물 가운데 보존가치가 있는 건물은 그대로 남겼다. 카디프 베이 주변에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공원녹지를 만들었다.

밴쿠퍼 펄스 크릭(False creek) 재생사업은 도심 수변의 대규모 산업용지를 고밀도 주거단지가 포함된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한 사례다. 선박 건조, 과거 200여년동안 철강·선박 제조 공장 등이 밀집한 이 지역에는 광범위하게 산업 폐기물이 매립돼 있었다. 밴쿠버시는 1996년부터 3년여 동안 전문가,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 워터프론트 계획을 수립했다. 오염된 토양 재처리, 에너지 절약, 빗물 이용, 쓰레기 재활용 확대, 옛 건물 보존, 경전철 등의 계획이 도입됐다. 밴쿠버시는 민간 개발사업자고층 복합단지를 개발하게 하는 대신 폐기물 처리 비용을 부담하게 했다. 고층 아파트와 연립주택이 건설됐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경기장도 펄스 크릭에 자리잡고 있다.

이밖에도 미나토미라이21 사례가 주목할 만하다. 일본 요코하마의 미나토미라이21은 '고밀도 복합업무단지', '저밀도 개항장 역사문화의 거리'와 함께 바다와 접한 사방이 개방형 워터프론트로 조성돼 있다. 송도국제도시와 마찬가지로 바다를 매립해 조성된 미나토미라이21은 송도와 달리 도시 계획단계부터 워터프론트에 세심한 배려를 기울였다. 미나토미라이21이 송도국제도시의 30분의 1에 해당하는 작은 면적(1.86㎢)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미나토미라이21 어느 곳에서도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누구나 쉽게 바다에 다가갈 수 있도록 설계된 워터프론트라는 게 장점이다.

미국 뉴욕시 '브롱스 리버(Bronx river) 그린웨이 프로젝트'는 도심 속 하천을 활용한 '건강친화 워터프론트' 기획으로 알려져 있다. 뉴욕의 5개 자치구 중 하나인 브롱스구는 2002년 기준으로 성인 비만율이 24%로 뉴욕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었다. 운동 부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브롱스 리버 그린웨이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브롱스 리버 연맹이란 단체는 강변에 11마일에 이르는 생태 회랑과 산책로를 조성하고 축구장, 자전거도로, 카누시설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운동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했다.

   

▲ 철망에 가로막힌 인천 앞바다. 인천은 바다와 맞닿아 있는 땅의 길이가 130km에 달하고 있으나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철망으로 가로 막혀 바다와 인천을 단절 시키고 있다.
/임순석기자

※ '2012' 철망에 가로막힌 인천앞바다

■ '바다를 낀 내륙도시' 인천

인천은 '워터프론트 자원'이 풍부한 도시 중 하나다. 바다와 맞닿아 있는 땅의 길이만 무려 130㎞를 넘어선다. 인천 앞바다에 있는 150여개의 섬의 연안지역 길이를 제외한 수치다. 해안매립지인 송도국제도시,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는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강화군과 옹진군, 중구, 연수구에 있는 연안갯벌 면적은 685㎢다. 전국 갯벌 면적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월미관광특구, 소래포구, 수도권해양생태공원, 연안부두 '특화단지' 등도 다른 도시와 비교할 때 많다.

내륙으로는 승기천, 굴포천, 장수천, 공촌천, 나진포천, 심곡천, 만수천 등 자연형 하천과 경인아라뱃길 등이 흐른다.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에 가면 랜드마크형 빌딩숲을 가로지르는 수상택시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인천에는 다양한 워터프론트 자원이 산재해 있다.

하지만 인천을 '물의 도시' 또는 '해양 도시'로 부르는 이들은 거의 없다. 서울에서 바다를 보기 위해 차로 3시간이 넘게 걸리는 강원도에 가는 이는 많지만 1시간이면 도착할 인천에 바다구경을 오는 이들은 상대적으로 드물다.

인천발전연구원 기윤환 연구위원은 "인천 해안변은 항만 등 국가기간시설로 인한 접근성 단절이 가장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항만시설에는 일반인 접근을 차단하는 울타리가 쳐 있다. 연안은 군사용 철책과 소초 등이 접근을 가로막고 있다. 대중교통편도 마땅치 않은 데다 자전거도로와 보행로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지 않다. "그동안 인천은 바다를 포기한 도시였다"고 연구위원은 강조했다.

인천은 100여년의 공유수면 매립 역사를 갖고 있지만 '워터프론트 자원'을 체계적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는 없었다.

현재 인천 연안 상당 부분은 공유수면을 매립해 새로 생긴 땅이다. 1883년 개항 후 2009년까지 인천 연안의 공유수면 매립 면적은 198.44㎢에 이른다. 인천 도시계획구역 면적의 30~40%가 매립지다. 매립된 땅은 도시용지와 공업용지로 활용되고 있다. 인천 북쪽의 김포갯벌은 수도권매립지로, 남동갯벌은 남동산업단지로, 송도갯벌은 송도국제도시로 변신했다.

인천발전연구원 김용하 도시기반연구부장은 '인천 공유수면 매립에 따른 토지이용현황 및 실태분석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해안매립으로 인한 연안 토지 기업화 또는 사유화로 일반시민의 친수공간 접근이 제한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공유수면은 공공의 재산인 만큼 계획 수립단계부터 시민을 위한 친수공간 제고를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지난 10년간 활동을 이어온 인천하천살리기추진단 활약으로 변화한 승기천의 전·후 모습(왼쪽부터)
/인천하천살리기추진단 제공

■ 워터프론트 인천, 시민 눈높이에 맞게

그동안 바다와 가깝지만, 바다를 멀리 했던 인천이 중장기 과제로 워터프론트를 통한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 구상안이 성공하려면 과거의 실패 사례에서 배워야 할 게 몇 가지 있다.

실현 가능한 계획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995년 3월 인천시는 송도해안도로 주변 아암도 일대에 바다모래 2만3천㎥를 쏟아부어 '인천 와이키키 해변'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발표한 적이 있었다.해상공연장 건설 계획도 포함돼 있었다. 당시 일부 언론 등을 통해 "조수 간만의 차가 커 썰물때 모래가 모두 쓸려나갈 것이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인천시는 2억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이 사업을 강행했다. 하지만 아암도에 쏟아부은 모래는 조류에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고, 인천 와이키키 계획도 물거품이 됐다.

워터프론트와 접근성을 높이는 노력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이 측면에서 인천시가 2004년에 준공한 아암도해안공원~갯골유수지 친수공간 조성 사업은 대표적인 실패작이다. 군용 철책이 사라진 자리에 친수공원을 만들었지만 찾는 이가 거의 없다.

한국해양대 이한석 교수(해양공간건축학과)는 "친수공간이라는 게 버스 등 대중교통을 타거나 차를 이용해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며 "돈 들여서 만들었는데 접근성이 떨어지면 사람들이 안 가게 되고 결국 관리도 안 되는 악순환 구조가 형성된다"고 했다.

워터프론트 인천에 대해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할 때 공통된 내용이 있었다. '인천만의 워터프론트'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해안건축 김대성 도시건축본부장(전무)은 "인천의 여건을 찬찬히 되짚어보면서 인천에 맞는 워터프론트 방향을 고민해보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런던의 도크랜드와 두바이, 빌바오, 시드니를 모델로 삼을 수 있지만, 이들 모델들이 여건이 다른 우리 현실 속에 이식되지는 않는다"며 "현실에 기반한 단계적인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요자 중심의 개발계획 수립은 워터프론트의 성공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일부 정책 입안자들은 종종 이같은 원칙을 소홀하게 다루기도 했다. 이 고민은 민간에 맡겨둔다고 될 일은 아니다.

이한석 교수는 "공공성과 상업성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늘 있다. 시민에게 친수공간을 돌려주는 게 제1의 목적이라면, 공공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개발 방향은 최대한 구체적으로 정해야 한다. 하지영 부연구위원은 "워터프론트 최종 목표가 관광객 유치인지, 상업·거주·휴식·오락을 함께 수용하는 복합지구 조성인지 등의 개발 내용적 목표를 우선적으로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물의 영토 주장' 김경배 인하대교수

인천공항·수도권 인접… 수변도시 '최적의 입지'

인하대 김경배 교수는 '물의 영토'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지난달 16일 오후 인하대에서 만난 김 교수는 "인천이 '물'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 것 같아 긍정적"이라며 "이제 인천에 맞는 답을 찾아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건축학부 학생들과 월미도를 찾을 때면 관람차를 타고 인천 앞바다를 조망한다고 했다. "관람차를 타고 오르면 '물의 영토'가 한 눈에 들어온다"고 했다.

김 교수가 말한 물의 영토는 인천대교, 월미도, 영종하늘도시 사이에 있는 바다를 뜻한다.

   
 
월미도에서 볼때 남측으로 인천대교, 서측으로 영종하늘도시 아파트 단지를 조망할 수 있다.

'인천대교-월미도-영종하늘도시 트라이앵글'에 포함된 바다를 도시계획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게 김 교수의 생각이다.

인천이 '물'을 새로운 도시경쟁력의 한 요소로 인식하기 시작한 건 최근의 일이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경인아라뱃길 개통, 인천 내항 재개발 추진, 송도·청라국제도시 조성, 인천·영종대교 개통 등이 최근 10년새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워터프론트 인천'이 도시 발전의 중요한 견인축이 되고 구도심 재생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인천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김 교수는 "세계적 수준의 인천국제공항이 있고, 수도권 1천만 주민과 접근성이 좋은 인천은 수변도시로서 최적의 입지적 조건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경인아라뱃길과 인천 내항 재개발은 물에 대한 인천 시민들의 생각을 확 바꿔놓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단 "국가 중심으로 이뤄지는 사업에 '인천 목소리'를 반영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경인아라뱃길과 내항, 인천송도국제도시 등 인천 전 지역의 워터프론트를 도시계획에 반영하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돼야 할 시점이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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