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축의 현주소를 짚어 보고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공공건축설계포럼(제1차)이 지난 9월 12일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대통령자문 건설기술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위원장 김진애)와 건축도시공간연구소(소장 온영태) 공동 주최로 개최되었다. 공공건축설계포럼은 지금까지 공공건축에 대한 인식과 노력 부족으로 양질의 공공건축을 조성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는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그간의 연구 성과 등을 집대성하고, 현장의 실천적 문제를 구체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하여 앞으로 1년동안 총 6회에 걸쳐 학교, 공공청사, 보육시설, 공원, 문화시설 등 다양한 공공건축 분야별로 기획에서부터 디자인, 이용자 만족도에 이르기까지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제1차 포럼은 총론적 성격으로 “우리의 공공건축,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공공건축의 현 상황에 대해 진단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김영섭 석좌교수가 「우리의 공공건축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라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진행하였다. 첫 번째 주제는 공공건축의 문제점에 대한 고찰로서「우리의 공공건축 무엇이 문제인가」 라는 주제로 단국대학교 조명래 교수가 발표했으며 도시, 건축, 공공성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공공건축의 문제와 원인, 그리고 앞으로의 진행될 논의의 시작점을 제시하였다. 두 번째 주제는「우리의 공공건축과 시민의 삶의 질」이라는 주제로 성균관대학교 조성룡 교수가 공공건축과 공공공간이 추구해야할 가치에 대해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공공건축의 실제 개선사례인 무주군 공공건축프로젝트 가지고 「공공건축과 건축가의 역할」에 대해 정기용 기용건축 대표가 발표하였다.

토론과정에서는 김종휘 문화평론가, 강인호 한남대교수, 김인수 희망제작소 부설 세계공원연구소장, 윤인숙 한국토지공사 수석연구원, 윤혁경 서울시 도시계획국 도시관리과장이 참여했는데, 주요 내용으로는 공공성에 대한 논의, 공공건축.공공공간. 공공디자인 등에 대한 논의, 공공건축 발전을 위한 제도적 개선방향, 제도화에 따른
시범케이스(무주)의 확산가능성 등이 있었다.